군의원 8명 전원 공동발의…영동군민 유치열망 분위기 고조

영동군의회 의원들이 영동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유치 건의문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의회(의장 윤석진)는 23일 26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영동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유치’ 건의문을 채택해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보내기로 했다.

군의회는 이날 이승주 의원 등 군의원 8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건의문을 통해 “영동군이 양수발전소 건설에 적합한 후보지로 선정된 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영동지역은 3월말 지역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된데 이어 4월초 군민을 대상으로 시작한 유치서명운동에는 3만1000여명이 동참하는 등 양수발전소 유치를 열망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또 “지난 1월 신규 양수발전소건설 추진계획 설명회 이후 영동군은 사업설명회, 현장견학, 범군민 결의대회 등을 통해 사업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수몰예정지 주민들이 생활터전을 잃는다는 상실감과 공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들어 반대의견을 표출하고 있지만 영동군이 이주보상대책과 지원내용을 홍보하며 걱정을 덜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이 같은 군의 노력으로 양수발전소는 영동군민 모두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고, 군민 또한 유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며 “영동군의회는 이러한 군민의 뜻을 모아 영동군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양수발전소 유치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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