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규모 수소융복합실증단지 공모 선정
이동식 수소충전소 개발사업 등 잇딴 성과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충주시가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됐다.

충북도와 자유한국당 이종배(충주) 의원은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기술기반확충사업’ 공모에 ‘충북 수소융복합실증단지 구축 사업 제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제안서 선정을 통해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4개월간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사업기획서를 작성하고 산자부에서 10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도 기획(안)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지방비·민자 등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충주시 드림파크산단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산업의 집적·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수소관련 대규모 실증 테스트베드, 충주댐 수자원을 활용한 수전해시스템 구축, 수전해시스템과 연계한 발전시설, 액상 수소저장 플랜트, 수소산업 R&D·시험·인증·교육·홍보센터 구축 등이 추진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산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들과 수차례 면담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충북도는 차세대 충북경제 성장동력인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에너지과를 신설했다.

도와 충주시는 ‘이동식 수소충전소 개발사업’(43억원), ‘충주 수소전기자동차 원스톱지원센터 구축사업’(285억원),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수융복합충전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124억원), ‘수소융복합실증단지 구축사업’(1500억원) 등 수소관련 정부 공무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명실상부한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조길형 시장을 비롯한 충주시·충북도 관계자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다각적으로 추진한 끝에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먀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년 도 에너지과장은 “수소산업 관련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의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충북도를 국가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수소산업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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