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온양온천시장 내 온양상설시장에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온양상설시장에 들어서는 복합지원센터는 대지 2588㎡에 총 연면적 2500㎡, 5층 규모로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는 1층(500㎡)은 창업공간으로 사용되고, 2층(500㎡)은 생활문화센터, 3∼5층은 주차 210면(1500㎡)을 갖춘 주차타워로 건립된다.

이곳에 투입되는 예산은 110억원(국비 66억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했고, 나머지 40억원은 국가균형발전위에서 7월로 예정된 지역밀착형 생활SOC 복합화 사업 등에 응모해 충당할 계획이다.

온양상설시장은 1974년부터 54개 점포가 영업을 해오고 있는 곳으로 한때 온천관광객 등을 상대로 호황을 누렸으나, 온라인 쇼핑과 대형유통점 확산·원도심 쇠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조국환 기업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은 원도심 재생의 핵심 공간으로, 시는 전통시장의 특색과 개성을 발굴육성하는 특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특히, 여러 애로사항 중 주차공간 부족은 시장 상인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가장 큰 불편함이었기에 문제해결을 위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시는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3∼5층을 주차타워로 건설해 주차면을 확보하는등 기존 공영주차장을 포함 모두 41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주민의 애환을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해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곁에 있는 공직자이다” 며 “이번 국비확보 사례처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흘리는 땀 한 방울이 아산시민의 삶을 얼마나 크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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