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자치분권 대학 수료식으로 마을 민주주의 실현 첫 걸음 내디뎌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정책을 결정하고 관리해 나가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논산시 자치 분권 대학의 제1기 수료생 75명이 첫 배출되면서 논산형 자치분권 시대의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

22일 논산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민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2019 자치분권대학 논산캠퍼스 기본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총 2개월 간 진행된 ‘자치분권대학’에서는 자치와 분권의 의미, 지방정부의 역할, 지방자치의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놓고 전문가들의 강의와 분임 토의가 강도 높게 진행됐다.

또한, 자치분권대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하향식 수업 진행이 아닌 상호 토론을 통해 참석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병행했다.

자치분권 대학의 학구열은 수료식 당일에도 이어져 수료식에 앞서 진행된 마지막 강의에서는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를 주제로 주민과 자치, 주민참여를 핵심으로 한 강의와 함께 그동안 배우고 느껴온 것을 총정리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이호 (전)풀뿌리 자치 연구소 더 이음 공동대표 소장은 “주민자치는 직접 민주주의가 기본 원칙”이라면서도 “현대는 이러한 직접 민주주의 상실의 시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치분권을 통한 직접 민주주의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산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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