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도시재생에 스마트기술 입혀 신도시와 균형발전 도모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스마트시티를 본격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적극 협력‧공조하고 구도심의 도시재생에 스마트시티를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를 위해 기존의 스마트시티 담당을 스마트시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스마트도시과로 확대‧개편하고 관련기관과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여는 등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럽의 도시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2020년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도시의 위상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유럽 3개 도시(바르셀로나, 비엔나, 뮌헨)를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방문해 유럽 선진도시의 스마트시티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특히 시는 그동안 스마트시티와 연계해 자율차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시는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실증 연구도시’(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서비스산업 국가혁신융복합단지’(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차연구센터’(산업통상자원부)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중소기업부) 우선 협의 대상지역으로도 선정됐다.

이춘희 시장은 "스마트시티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미지의 세계로 세계 각국이 각종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집시켜 경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미래형 신산업과 서비스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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