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독점천 이후 10년 연속 선정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괴산군이 2019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2010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공모전은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소하천 본연이 아름다움을 보존하기 위해 추진된다.

동·식물, 어류 등 친환경적이고 지역적 특색을 살리는 소하천을 가꾸자는 취지도 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는 전국 지자체에서 응모한 35개 소하천을 대상으로 사업의 효과성, 환경성, 주민 참여도 등 12개 평가 기준에 따라 서면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시행했다.

괴산군이 ‘산 좋고 물 좋고 은행나무도 좋은 불무골소하천’ 주제의 소하천 가꾸기 사업을 통해 불무하천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문광면 송평리 불무골천에 85억원을 들여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전체 3.76㎞의 소하천을 구간 내 있는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길, 괴산군 소금랜드 등과 어우러지도록 꾸몄다.

충북은 2010년 영동군 독점천(장려)을 시작으로 올해 괴산군 불무골천까지 10년 연속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에 선정됐다.

이병로 도 재난안전과장은 "기존 치수 위주의 획일적인 정비가 아닌 치수안정성 확보와 친수 환경이 조화된 소하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소하천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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