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의 한 축구공원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안에서 20~3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5시 52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의 축구공원 승용차 안에서 A(39)씨 등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숨진 이들은 당시 승용차 안에서 누워있는 상태로 공원을 찾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차량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숨진 4명의 주소도 모두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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