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억원 투입…수질개선과 생물서식처 향상 등

증평군민의 휴식공간인 보강천 미루나무 숲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의 젖줄이자 대표적 쉼터인 보강천 일대가 ‘보강천 청·록·파 프로젝트’로 이수, 치수, 환경,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 발전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보강천 청·록·파 프로젝트는 홍성열 군수의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맑은 도시, 녹색도시, 파란도시를 테마로 효율적인 수계관리와 친환경적 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보강천 생태하천복원(2017∼2020년)은 76억원을 들여 약 1.3㎞구간의 수질개선과 생물서식처 향상 등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게 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으로 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3억원을 투입해 지난 23일 사업을 마친 겹벚나무길 조성은 보강천변과 주변도로에 200여주를 식재했다.

또 물빛공원과 자작나무숲을 조성하고 어린이 놀이 공간 설치 등 미루나무 숲 명소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쳤다.

홍성열 군수는 “미루나무 숲 명소화 사업이 주민휴식 공간 제공과 도심경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명소화사업과 프로그램 개발로 보강천변을 전국 최고의 친수공간이자 복합문화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1960년대 예비군 교장으로 활용되며 정부의 권장에 따라 이태리 포플러와 은사시나무 등 100여 그루를 심었다. 이후 50년 동안 자생하며 숲을 이뤄 군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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