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어 퓨전 떡 만들기 도전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 고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신동석)은 고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와 역량강화 사업으로 18명의 노인들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에 도전에 이어 퓨전 떡 만들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대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과 작은 업소를 운영 중인 이들은 50~60대 장년층으로 지난 3월부터 바리스타 교육에 참여해 지난달 21일 한국커피협회가 주관하는 바리스타 실기시험에 도전 전원 합격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만족하지 않고 당진시가 운영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배달강좌제에 신청 지난 20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16주 동안 매주 월.화요일 두 시간 씩 퓨전 떡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있다.

이들의 도전은 지역 농특산물인 해나루황토호박고구마를 젊은 세대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한편 참여자들은 현재 건축 중인 복지회관에서 전문 커피숍을 열고 주민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고구마라떼 등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퓨전요리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대면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대면 중심지인 용두리 마을을 거점화해 농촌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 위원장은 “바리스타에 이어 퓨전요리까지 도전해 지역 농산물을 알리고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두가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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