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이 어선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점박이 물범의 불법포획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 앞바다에서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 물범이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돼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인계됐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태안군 남면 토끼섬 남쪽 약 2km 해상에서 J호 선장 정모(49)씨가 조업중 그물에 걸려 죽은 점박이 물범을 발견, 태안해경 안면파출소에 신고했다.

해경은 길이 110cm, 둘레 73cm, 무게 22kg의 점박이 물범을 금속 탐지기 등으로 조사한 결과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점박이 물범은 당일 한국조류보호협회 태안군지회에 인계됐으며, 조만간 문화재청에 최종 전달돼 연구, 전시 등 공익 목적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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