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서 세부계획서 마련 등 주문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청주 오송 방문 때 건의했던 바이오헬스 관련 충북 현안을 관철하기 위한 후속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 한국바이오의과학기술원과 K-뷰티 스쿨 설립 등을 문 대통령에게 운만 띄운 상태"라며 "신속히 계획서를 만들어 중앙 부처를 설득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큰 사업이 잘 되려면 설득 자료를 미리 준비하고 전문가 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충북의 화장품 산업과 관련, "원료에 신경을 많이 쓰는 프랑스의 화장품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화장품의 원료를 근본적으로 대개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화장품·뷰티 엑스포 때 완제품을 비치하고 판매·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랑스가 어떤 원료를 쓰는지, 우리는 외국의 원료를 어떻게 수입해 쓰는지, 자체적으로 어떤 원료를 개발할 것인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주시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충북도의 바이오헬스 육성전략에 대해 “정부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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