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입장 수입 지난해 77억 8500만원, 전체 세외수입 40%

중부권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의 관광지 입장 수입이 지난해 77억 8500만원으로 2010년 이후 4배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만천하스카이워크 관광객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중부권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의 관광 분야 세외수입이 2010년 이후 4배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단양군에 따르면 2010년 18억 7500만원에 그쳤던 군의 관광지 입장 수입은 지난해 77억 8500만원으로 늘었다.  이 같은 관광 수입은 군의 같은 해 전체 세외수입 196억 5600만원의 40%에 가까운 규모다. 세외수입은 재산임대수입, 수수료 수입, 징수교부금 이자수입, 관광지 입장 수입 등으로 구성된다.  2010∼2011년 18억원대였던 군의 관광 수입은 다누리센터 개장 이후인 2012∼2016년 30억∼40억원대로 증가한 데 이어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문을 연 2017년 이후 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2017년 7월 개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9개월 만에 50만명, 15개월 만에 100만명을 각각 돌파하면서 단양 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춘 복합체험관광시설이다.

해발 320m에 지어진 만학천봉 전망대는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모양으로 나선형 보행로를 따라 오르면서 소백산과 단양강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인기몰이에 힘입어 2017년 66억 6400만원이었던 군의 관광수입은 지난해 77억 8500만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군이 집계한 단양지역 내·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811만여명, 2017년 1011만여명, 2018년 996만여명 등이었다. 

2018년 말 기준 단양군의 고용률은 충북 비교 군지역 중 66.1%로 나타났으며 도내 평균보다 상위하며 선전하고 있다.  

단양군의 고용률은 류한우 군수가 취임한 2014년 고용률은 62.8% 이후 지난해 고용율과 비교할 때 4%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도내 1위로 체류형 관광도시로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단양군의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도내에서 평균에 가까운 67.1%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 또한 2014년 대비 증가율은 충북 군 단위 자치단체 중 1위에 해당되는 높은 수치이다. 

단양군은 현재와 같은 차별화된 전략사업 발굴, 인구증가, 고용지표, 산업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비전 2030 단양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해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인구절벽 시대에 지역의 일자리 확대는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필수요소”라며 “중앙선 복선화로 인한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충청내륙화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 분야별 핵심프로젝트 발굴 등 지역적 장점을 앞세워 다양한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과 호반관광기반조성 등으로, 일자리확대,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지역발전의 선순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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