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충북도 방문…양해각서 체결

이시종(오른쪽) 충북지사와 베트남 푸옌성 팜 다이 즈엉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경제교류와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와 베트남 푸옌성이 경제교류와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는 28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푸옌성 대표단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베트남 푸옌성 팜 다이 즈엉 인민위원회 위원장, 당위원회 상임부서기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취임한 팜 다이 즈엉 위원장의 첫 번째 해외 순방이다.

이날 이시종 지사는 충북의 주요산업과 중점육성산업에 대해 설명한 뒤 양 지역의 우호협력 강화, 경제교류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충북도와 베트남 푸옌성은 2007년 9월 우호교류 협정을 맺었다. 이후 고위공무원 상호방문, 문화예술단 상호교류 등 공공·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교류를 추진해왔다.

도 관계자는 “최근 취임한 팜 다이 즈엉 위원장은 젊은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 출신으로서 베트남 핵심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며 “이번 푸옌성 대표단의 충북 방문에 따라 양 지역이 경제교류와 우호협력을 증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푸옌성은 베트남 중남부 해안 지역이며 인구는 100만명 정도다.

동딱 공항과 붕로 항구, 남푸옌 경제구역 등이 있는 관광과 해양물류 산업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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