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가 관내에서 건강관리사 인력을 자체 양성해 활용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양질의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는 임신과 분만으로 체력이 저하된 산모가 출산 이전의 상태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목욕, 수유 등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출산(예정)일 기준 진천군에 6개월 이상 거주 요건만 충족되면 신청이 가능해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그에 따른 전문인력 확충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신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교육을 시작해 현재까지 44명이 교육을 이수하고 38명이 관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에 투입돼 활동하고 있다.

양성과정 교육은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보기, 영양관리 및 위생관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역할에 대한 이해와 신생아 돌봄 실기 교육 등으로 총 60시간(이론 24, 실기 36)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은 보건복지부 인증 수료증이 발급돼 정부지원사업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로 취업이 가능하다.

제공기관에 상시 고용되지 않은 관리사는 지역 내 제공인력 부족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임시투입이 가능한 대체인력으로도 활동에 참여 할 수 있어 경력단절 여성들이 양성교육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의 자체 양성교육을 통해 건강관리사들이 높은 수준의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어 서비스를 받는 산모에게도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가 양질의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과 관내 일자리창출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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