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29일 조명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공직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족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저출산 극복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오국희 전문강사가 강사로 나서 저출산 사회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인구변화에 따라 사회전반에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강사는 무조건적인 결혼, 출산의 강요가 아닌 가족친화적인 가치관 형성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별 인구 동태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책 추진에 있어 공직자들의 능동적인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오 강사는 “현재 진천군의 인구증가세를 살펴보면 타 지역에서도 우수사례로 소개될 만큼 짜임새 있는 인구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인구의 양적인 증가보다 출산율, 평균연령, 여성고용률 등 지속가능한 인구증가를 위한 질적인 측면에 더욱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조언 드린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저출산 등 인구문제가 군정의 모든 분야에서 유기적인 정책추진을 통해 해결해야할 과제로 인식됐다”며 “출산‧양육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와 가족친화적인 사회 문화를 유도하고 공직자들이 인구정책의 필요성과 방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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