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대한치매학회(이사장 김승현)는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의 새로운 개념 탐구'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IC-KDA)를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의 약 60∼8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독성을 가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 속에 과도하게 쌓이거나 뇌세포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의 이상으로 신경세포가 파괴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개국에서 600여명의 치매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권위자로는 알츠하이머병 조기 발견에 기여한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클리퍼드 잭 주니어(Clifford R. Jack, Jr) 박사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의 윌리엄 자거스트(William Jagust),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퇴행성질환의 유전학적 원인을 발견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존 하디 박사(John Hardy) 등이 꼽힌다.

대한치매학회 김승현 이사장(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국내 치매 조기진단 등 연구 발전을 위한 첫 국제학술대회"라며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분야의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에 대한 소통의 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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