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도 태양광발전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복도시 세종리(S-1생활권)에서 추진 중인 중앙공원 1단계 주차장과 국립세종수목원 주차장을 포함해 37000㎡의 부지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생산전력은 약 2메가와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기준에 따라 선정된 사업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행복도시 에너지․환경 자문단'의 자문도 추진된다.

또한, 당해 시설이 주차장에 설치됨에 따라 전기자동차 충전 기능 등 주민편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며, 올 7월초에 사업공고를 거쳐 9월경에 사업자가 선정된다.

행복청에서는 ‘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현재까지 총 8개소의 상업용 태양광발전 시설이 운영 중이며, 공동주택 등 자가용 태양광 시설 등을 포함해 총 생산용량 28.2메가와트(MW)를 도입해 연간 1만6300t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4인 가족 1만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소나무 250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상철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는 세계적인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지열 등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모범적인 청정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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