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광역치매센터가 29일 보람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치매유관기관장 및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치매환자를 위한 맞춤형 인지활동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주대 박수현 교수와 중원대 박경영 교수, 연세의료원 재활병원 김명희 작업치료사 등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인지 증진 프로그램 계획 수립 방법에 관한 이론·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 유관기관 종사자들은 교재를 통해 문제풀이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방식을 넘어 장보기, 계산하기 등 치매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치매 유관기관장과 종사자들의 교육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우울,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활동 참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란 세종광역치매센터장은 “그동안에는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인지증진 교실을 운영할 때 프로그램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어 실질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교육으로 일상생활에 적용 하는 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의 사회적 활동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