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일반산업단지 도시숲 20억원 등 총 39억원 투입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이 도시 근교 유휴지와 주요 도로변에 미세먼지 저감 조림 사업을 완료해 앞으로 미세먼지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1㎡의 숲은 16.8g에 달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며,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인다는 것.

군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 정화 기능을 높이기 위해 소나무, 왕벚나무 등 미세먼지 차단 능력이 우수한 침엽수와 흡착능력이 우수한 활엽수를 심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도로변과 도시 인근 유휴지 37㏊ 면적에 큰 나무 조림 13㏊, 어린나무 조림 24㏊에 총 7만6000그루를 식재했다.

벌채지에 대한 경제수 조림 73㏊(15만5000그루), 재해방지 조림 10㏊(1만5000그루)를 하는 등 2019년 봄철 조림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하반기에 미세먼지 큰 나무 조림 3㏊를 추가로 시행할 계획으로 올해 조림사업에 9억원을 투입하게 됐다.

군은 금왕일반산업단지 주변에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매연, 미세먼지 등을 차단하기 위해 이중삼중으로 나무를 식재해 3.6㏊ 차단숲을 조성한다.

완충 녹지대 1만1520㎡, 저감숲 2만3368㎡, 가로숲 1772㎡ 등으로 꾸며진다.

군은 10억원의 예산으로 생활환경숲 조성 등 산업단지 주변에 숲을 조성하고 나무심기를 확대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조림 사업과 금왕일반산업단지 미세먼지 도시숲 조성으로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산림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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