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 수질 보전과 하수처리 효율 향상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한강수계 수질을 보전하고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하수도 설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시내 동지역 정비 2단계와 주덕 하수도설치사업 건설사업관리단과 시공사가 각각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앙성(1처리구역), 산척(도봉), 금가(문곡)와 함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시는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공공하수도 설치사업 특성상 매년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별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사업지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총사업비 983억원을 들여 하수관로 91.64km와 노후관로 14.1km를 연계 설치하고 2110가구 배수설비 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동 지역(2단계)·주덕하수관로·앙성1처리구역·도봉처리장증설·문곡마을공공하수도 등 5건의 사업은 착공을 완료했다.

충주시노후관로·연수천처리분구·노은처리장증설·형천마을하수도 등 4건의 사업은 실시설계 중이다.

이외에도 마을하수관로 정비사업과 회문마을 공공하수도정비사업, 하가흥하수처리장 등 3건의 신규사업은 110억원의 국비를 2020년 국고보조사업으로 신청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수도 보급률이 93% 이상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정된 하수처리공정 운영과 하수처리구역 확대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해 한강수계 수질개선을 통한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에도 적극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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