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 자료사진
충북도교육청 / 자료사진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고교 무상교육 예산과 미세먼지 대비 공기 순환설비・공기정화장치 설치, 실내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기정예산 2조6903억 원에서 보통 교부금 확정 교부액 증가 등에 따라 2671억원(9.9%)이 늘어난 2조957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 안에는 고등학교 3학년의 무상교육 시행에 따른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면제에 필요한 예산 69억900여만원을 반영했다.

도교육청은 애초 수입으로 잡았던 공립고 수업료 34억9600여만원을 세입에서 감축했고, 사립고에는 수업료를 받지 않음에 따라 발생하는 예산 부족분 18억5000만원을 재정결함보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공·사립 고교의 학교운영지원비 15억6000만원도 새로 편성했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유치원, 초·중·고에 공기 순환기 설치 등에 29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체육관 확충사업에 15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충주 남산유치원 특수학급 증설 사업(8억원), 창리초·서전중 등 학급 증설사업(93억원), (가칭)동남2유치원 신설 토지매입비 및 설계비(49억원), 청주여고·진천고 시청각실 증축사업(99억원)을 편성했다.

시설안전 개선을 위한 내진 성능평가용역 및 내진보강·안전점검(120억원), 일반계고 학습여건 개선사업(13억원), 급식시설 현대화사업(46억원), 급식기구 확충 사업(36억원) 등을 증액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무상급식 시행과 미세먼지 대책, 학습 여건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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