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은 지난 31일 영주시청과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폐철로 연계관광 활성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한우 단양군수와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두 지자체 업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 복선화로 발생하는 단양과 영주의 일부 구간 폐철도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공동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사항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 제안서 공동 제출, 중앙정부 예산확보, 민간사업자 공모 등 제반 행정사항에 대한 공동 대응 등이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이 협약으로 단양군과 영주시는 중앙선 복선화에 따라 발생한 단성역~풍기역구간 폐철로 21.1㎞에 이색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 운행하고 루프식 터널을 비롯한 모두 7개 터널에 이색 테마공간 연출 개발계획을 구상하고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인접한 2도 2시군의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고 소규모 지자체가 함께 상생 발전하는 토대를 구축했다.

류한우 단양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규모 지자체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는 선례를 만들고 두 지자체를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