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측에 투자자 모집과 홍보금지 요청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최근 충주라이트월드 ‘노아의 방주사업’ 추진불가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사업자 측에 공문을 보내 노아의 방주 사업추진 중단을 공식 요구했다.

시에 따르면 운영사인 라이트월드 측이 구상 중인 노아의 방주는 지상 3층 규모인 영구건축물로 공유재산과 물품관리법, 사후관리, 의회승인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공유재산에 사업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는 또 라이트월드 측과 협약을 체결하고 노아의 방주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끼리에 공문을 보내 노아의 방주 추진중지를 요청한 사실을 알렸다.

또한 이 회사가 추진 중인 투자자 모집행위와 투자홍보 등을 중단할 것과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를 통보했다.

시는 또 유튜브에 게시됐던 라이트월드 내 지테이너(G-tainer) 부스분양 홍보영상과 관련, 운영사인 ‘우주 실낙원’에 관련법상 제3자가 사용‧수익을 할 수 없음을 통지하고 분양홍보 행위 중단을 요청했다.

시는 당시 볼거리 확충과 관람객 휴게시설로 활용하겠다는 회사 측 설명에 따라 사용을 허락했지만, 최근 회사 측이 유튜브를 통해 임대를 시도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해 홍보 중단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무술공원 노아의 방주 사업추진 불가와 지테이너 전대금지 등 관련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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