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직원조회서 대통령 방문 후속대책 주문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3일 정부가 ‘제2의 반도체’로 낙점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실무·범도민 추진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원조회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충북을 방문해 충북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산업의 제2도약을 향해 큰 힘을 주셨다”며 이 같이 지시했다.

이어 “(대통령이)바이오헬스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비전도 제시해 충북에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며 “이와 관련된 후속대책을 많이 세우고 있는데, 실무추진 기구나 범도민 추진위원회 등을 만들어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를 비롯한 충북의 미래먹거리산업 육성이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2010년에 도지사로 와보니 충북이 먹고 살 거리가 없었다”며 “도세도 약하고 바다가 없어 중공업분야 육성에 한계가 있었고, 첨단산업을 집중 투자하기로 전략을 세웠다”고 임기 초 녹록치 않았던 상황을 털어놨다.

이때부터 충북도가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것이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유기농, 항공정비, 정보통신기술(ICT) 등 6대 신성장 동력산업이다.

한편 이 지사는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애도를 표하면서 “충북의 호수·강에서 운영되는 47개 선박 안전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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