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3000여 명 솔뫼성지서 신앙의 참 뜻 새겨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 솔뫼성지와 합덕성당에서 지난 1일 전국 가톨릭 공직가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정대회가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021년 김대건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충청남도솔뫼연합회가 주최하고 당진시솔뫼회와 천주교 대전교구가 주관한 36회 대한민국 가톨릭 공직가족 피정대회에는 중앙정부, 전국 17개 시.도 가톨릭 공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충남에서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유병국 충남도의회의장, 김홍장 당진시장, 김기재 당진시의회의장 등 충남과 당진지역 기관 단체장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200년을 이끈 순교신앙의 빛’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신앙인이자 공직자로 국민에게 봉사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으며 솔뫼성지 김성태(요셉) 신부는 특강을 통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의 의미와 충남 내포지역의 교회사적 위상을 조명했다.

또한 장엄미사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주례로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으며 유흥식 주교는 강론에서 순교신앙을 바탕으로 공직가족 모두가 새로운 신앙의 길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피정대회가 열린 당진 솔뫼성지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29호로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곳으로 한국 천주교의 요람으로 불리고 있으며 2021년 예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는 솔뫼성지 일원에서 아시아 순례자들을 위한 날, 이민자의 날, 생명의 날, 나눔의 날 등으로 다양한 테마의 행사로 연중 개최될 예정이다.

당진 홍여선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