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옥천‘ 실현

7일 정식 문을 여는 옥천군치매안심센터.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옥천읍 가화쌈지공원 인근에 건립한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문을 연다.

군은 7일 각급 유관기관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센터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옥천읍 가화리 가화쌈지공원 일원에 18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326㎡ 규모의 치매안심센터를 완공했다. 1층에는 상담실과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프로그램실, 사무실 등이 자리 잡았고, 2층은 치매가족을 위한 가족 카페와 검진실, 건강교실 등을 갖췄다.

옥천군의 4월 말 기준 치매등록 환자 수는 1165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 1만4259명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등 총 10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치매 관리에 나선다.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옥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별검사, 진단검사 등 치매검진을 통한 치매환자 조기발견에도 힘쓸 예정이다.

치매치료 관리비와 치매환자 조호물품 지원,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실종예방서비스 등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서비스도 대폭 확대된다.

임순혁 옥천군보건소장(치매안심센터장)은 “첨단 IT제품과 다양한 인지재활도구를 활용해 인지강화교실과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는 등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치매안심센터로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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