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충주시 고교 평준화 여론조사 개표를 하고 있다.
충주시 고교 평준화 여론조사 개표 현장 /자료사진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전교조 충북지부는 4일 충주시 일반계고 평준화 추진과 관련, "평준화의 안착을 위해 충북도교육청과 도의회를 비롯해 충주시, 시의회 등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충주시민들이 고교 평준화를 선택한 것은 교육의 평등성과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바람을 표출한 것"이라며 "고교 서열화를 넘어서자는 의지를 보여준 충주시민에게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앞으로 평준화 시행에 필요한 조례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고, 충북교육의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달 22∼28일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충주지역 학생·학부모 등의 77.1%가 일반계고 평준화를 찬성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부터 평준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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