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직산 남산리 조성…충청권 중소벤처기업 지원 집적화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충청남도와 천안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이 4일 오후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충남중소벤처 창업성장밸리(가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들 기관은 이날 충남중소벤처 창업성장밸리 조성에 관한 서로의 역할을 확인하고, 구체적 내용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충청남도는 충남청년창업사관학교 및 신규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데 합의하고, 배후 특화산업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현재 건축 중인 충청연수원 주변의 도로확장과 하수관로 매설 공사 등 기반시설 지원을 약속하고, 건축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충청연수원 인근 추가 부지를 확보하는데 합의하고, 충남 중소벤처 창업성장밸리 조성 사업을 총괄한다.

충남중소벤처 창업성장밸리는 충청재도전사관학교(가칭)와 충남 스케일업센터(가칭) 건립 등을 통해 충청권 중소벤처기업의 지원 집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창업에서 재도전까지 기업별 맞춤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직산읍 남산리(2만4578㎡)에 2021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충청지역 중소벤처기업 교육을 위한 충청연수원을 건립 중이다.

이곳에는 창업 공간 제공과 사업비 지원 등을 위한 충남청년창업사관학교와 맞춤형 실습교육을 위한 스마트공장 배움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단은 또 인근 부지(1만2900㎡ 예정)를 추가로 매입해 실패기업인 재창업 지원을 위한 충청재도전사관학교(가칭)와 창업 성공률 향상을 위한 충남스케일업센터(가칭)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충남 중소벤처 창업성장밸리 구축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혁신성장의 계천가 되면서 지역생산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 창업성장밸리가 조성되면 관내 1300여개 제조업체의 경영안정은 물론 성장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천안시는 내다봤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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