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도내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의 혁신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충북농기원은 최근 ‘청년 농업인 미래 농업 아카데미’ 교육생 30여 명과 함께 청년 농업인들의 애로 사항과 충북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청년 농업인 미래 농업 아카데미’ 교육은 충북농기원에서 경쟁력 있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 사업으로 도내 거주 청년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농촌현장에서 농가 경영주 중 40세 미만 청장년의 비율은 0.9%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5년에는 0.4%(3700여 농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 되고 있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문제 해결의 열쇠로 청년농업인 육성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청년농업인들은 영농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어려움과 농업․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영농기술 교육, 농기계 임대 및 농작업 대행, 내구연한 경과 농기계의 농업인 우선 경매 참여 등 생산비 절감 방안과 청년 정착 지원 사업, 마케팅 및 가공 시설 지원 등 농산물 부가 가치 향상을 통해 소득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송용섭 원장은 “청년 농업인들의 농업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청년 농업인들이 농촌에서 자신의 포부를 펼치며 충북 농업의 혁신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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