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가축관리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고온 스트레스로 가축의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고온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송풍팬’, ‘운동장 그늘막’, ‘안개분무’, ‘수종’ 등을 미리 점검하고 보수한다.

30~35℃의 고온이 12일간 지속되면 하루 체중 증가율이 비육우는 73%, 비육돈은 60% 감소한다. 젖소 산유량은 32%, 산란계 산란수는 16% 줄어든다.

여름철에는 물 섭취량 증가가 두드러지므로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급수량은 충분한지 확인하고 급수조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고온기에는 사료 급여 횟수를 늘려주고 소는 양질의 풀사료를 급여하며 사료조는 자주 청소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사료가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사료는 항상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너무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도록 1주일 정도의 분량씩 구매하도록 하며 일교차가 큰 경우 사료통 내부에 응결현상이 발생돼 곰팡이 증식이 되기 쉬우므로 청소 등 사료통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단위 면적당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고 축사를 청결히 하며 농장 안과 밖은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축사 주변 잡초와 물웅덩이를 제거해 해충 발생을 방지한다.

태양 복사열에 대한 대책으로 축사천장에 단열보강하고 단열이 부족한 지붕에는 스프링클러 등으로 물을 뿌려준다.

하절기 과도한 전력사용으로 인한 정전에 대비해 음용수용 물을 충분히 확보하고 자가 비상발전기를 구비하도록 하며 발전기 구비시 필요 전력량의 120% 용량의 발전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사료작물

옥수수의 잎이 6~7매 정도 나온 포장은 ha당 90~100kg의 질소비료를 시비한다. 기계로 살포할 때는 옥수수 잎에 이슬이나 물기가 없을 때 작업을 실시한다.

하계사료작물, 특히 옥수수, 수수 등 화본과 사료작물에서는 멸강충 방제를 위해 생육관찰을 잘하고 발생하는 즉시 살충제를 살포해 준다. 멸강충은 돌발 해충으로 전체 면적에 큰 피해를 주므로 조기 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멸강충은 약제에 대한 내성이 커 4령 애벌레 이상 되면 농약을 살포해도 쉽게 죽지 않기 때문에 방제 적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멸강충이 발생한 포장에서는 파프유제 및 디프수화제 1000배액을 10ha당 100~140ℓ를 살포해 방제하고 약제 살포 후 최소 보름이상 경과한 후 가축에 이용해야 한다.

방목 초지는 고온기에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작물이 충분히 생육했을 때는 10cm내외로 높게 베어주거나 가볍게 방목으로 이용하고 질소질 비료는 가급적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충북농업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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