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한포기 영농조합원들이 국내산 천일염으로 배추를 절이고 천연 암반수로 정성껏 씻고 있다.
자연한포기 영농조합원들이 국내산 천일염으로 배추를 절이고 천연 암반수로 정성껏 씻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의 주 재료인 배추로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득증대에 앞장서며 김장문화의 대 혁신을 이룬 영농조합이 있다.

괴산 문광면에서 1996년부터 국내산 천일염으로 배추를 절이고 천연 암반수로 정성껏 씻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영농조합 '자연한포기'이다.

'자연한포기'는 배추 포기마다 온전히 싱그러운 자연을 담아낸 프리미엄 배추의 의미를 담은 괴산절임배추의 새 브랜드다.

괴산시골절임배추는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괴산배추를 청정 암반수로 씻은 뒤 100% 국산 천일염으로 절여 식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괴산시골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자연한포기)는 준고랭지, 차별화된 종자선정, 적절한 일교차의 90일간의 재배등 배추 재배 최적의 조건으로, 전국 최고의 절임배추 생산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 2012년도 설립한 절임식품 전문제조 업체이다.

이 법인은 유통마진을 없애고 소비자와 생산자의 공동이익은 물론 도시 김장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이루고자 처음 6개 작목반으로 시범 실시해 현재 430명의 조합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법인의 대표인 김갑수(69) 회장은 사업초기부터 문광시골절임배추 작목반 협의회 구성(1997년)과 직거래 지역확보, 도시민초청 농산물 직거래 지역 확보, 도시민초청 농산물 직거래 지역 초청 간담회(1993년 3월), 농촌일손돕기 실시(1998년 4월, 8월) , 출향인사 초청 고향사랑 한마당 잔치(1998년, 3월)을 열고 절임통, 개수대, 포장지, 홍보용 팜플렛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괴산시골절임배추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소득개발을 위한 작목반 의견수렴, 양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최고의 농산물 생산,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직거래망 확보 및 홍보, 철저한 고객관리로 절임배추의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괴산시골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은 절임배추 판매량 240t 3억원, 구매사업(소금, 절임배추 박스 등)으로 9억원의 매출성과와 HACCP인증을 취득하며 절임배추도 식품으로 분류되는 쾌거를 올렸다.

김갑수 회장
김갑수 회장

 

김 대표는 "전국 최초로 시작된 괴산시골절임배추가 농가소득을 올리는 효자 품목이 됐다"며 "절임배추 생산 농가는 소비자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괴산시골절임배추 품질고급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소비처 확보를 위해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해외 수출확대를 통해 괴산절임배추의 지속적인 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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