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찾아가는 로컬푸드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은 로컬푸드(지역 농산물) 농가 조직을 통한 생산 기반 조성과 지역 농가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을별 찾아가는 로컬푸드 설명회’를 개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로컬푸드 홍보 리플릿 및 PPT 자료를 통한 시각적인 자료로 농업인들의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 내 로컬푸드 지원 사업 및 참여 방법 등의 안내를 통해 로컬푸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다.

로컬푸드 사업은 직거래 1일 유통망으로 중간 유통단계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유통단계 축소로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한다.

한 고령 농업인은 “나이가 많아 많은 농사를 할 수는 없지만 내 집 앞에 텃밭 농사로도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고정적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로컬푸드 사업 참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음성 삼성면의 한 이장은 “요즘 농촌의 현실이 대부분 노인분이 많은데 마을 주민들에게 고정적으로 농가소득을 올려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찾고 있었다”며 “마침 군청 축산식품과에서 하는 로컬푸드 마을 순회 설명회를 들어보니 마을의 주민들이 연중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사업 참여를 희망한 농업인은 로컬푸드 마을 순회 설명회가 마무리 된 후 로컬푸드 사업 참여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농산물 안전성 관리 교육(PLS 교육) 등의 기초교육을 받고 로컬푸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남택용 축산식품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로컬푸드 사업에 관심을 갖는 농업인들이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을별 찾아가는 로컬푸드 설명회는 8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사업 참여 신청 및 문의는 군청 축산식품과 로컬푸드팀(☏043-871-3731~3)으로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5월 말 현재 13개 마을을 방문해 로컬푸드 설명회를 진행했다. 62명의 농업인이 로컬푸드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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