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 향토방위군 추념제가 지난 5일 칠성면 사평리 향토방위용사 전적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참전용사 유가족을 비롯한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김언태 충북북부보훈지청 보훈과장,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묵념으로 시작된 추념제는 헌화, 시상, 이차영 군수와 김병준 향토방위용사 유족회장의 추모사, 칠성중학교 학생들의 헌시 낭독과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향토방위용사 유공자 예우 풍토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으로 칠성면 심재봉 주무관과 칠성중 김지희 교사에게 충북북부보훈지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향토방위군 추념제는 1950년 6·25 전쟁 전후 무장공비와 북한군으로부터 지역과 가족, 이웃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전투에 참여, 많은 전공을 세우다 숨진 향토방위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2007년부터 마련됐다.

괴산군향토방위용사 전적비에는 전몰용사와 유공자 등 288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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