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황실 운영 농가신고 접수

보은군 공무원이 화상병 예방을 위해 예찰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배・사과나무에 대한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나섰다.

과수 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사과·배 등 장미과(科)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비, 바람, 곤충류, 전정가위 등 농작업 도구에 묻어 감염되고, 고온에서 전염속도가 빠른 특성이 있다.

보은군은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중순 배・사과 대상 596농가 677㏊에 공동방제를 추진했고, 수시교육과 SNS 등을 활용 과수화상병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부터는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농가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농가는 과수화상병 의심증상 발견시 농업기술센터 종합상황실(☏540-5787)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김병선 지도사는 “과수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출입 시 사람과 작업도구를 수시 소독해야 한다”며 “화상병이 발생된 지역과 인근의 과원 방문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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