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5억 원 투입, 연중 186ha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

양수저류시설 설치 장면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보령시가 매년 상습적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하여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양수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주민 불편사항이 해소될 전망이다.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대행사업으로 모두 15억 원을 투입하여 청라면 황룡·장현지구에 가뭄극복을 위한 양수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농업용 양수저류시설이 들어서는 장현저수지와 황룡저수지는 몽리면적 186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담수량이 적어 매년 심각한 농업용수 부족에 시달려 왔다.

이를 위해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선정하여 지난해 7월에는 충청남도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하였고, 이어서 상습 가뭄재해지역 지정 고시 및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추진에 나서 지난해말 특별교부세 12억 원과 시비 3억 원 등 총 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현재 실시설계중으로 오는 8월경에 착공 예정인 양수저류시설이 완공되면 수원이 풍부한 청천저수지에서 약 10.2km의 도수로를 통하여 농업용수가 부족한 황룡저수지와 장현저수지에 연중 풍부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오갑석 건설과장은“농업용수 부족에따른 농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양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본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가뭄 걱정없이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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