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공연 연출가로 널리 알려진 한중구 감독(사진)이 괴산에서 열리는 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 행사를 맡는다.

9일 괴산군에 따르면 도민체전은 오는 13∼15일 사흘간 괴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한 감독은 개회식 행사에서 '행복의 씨앗을 틔우다'를 주제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괴산의 역사가 담긴 오가리 느티나무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화의 시작'부터 '땅의 두드림', '바람의 어울림', '빛의 화려함', '행복한 사람들'을 테마로 도민체전 개막을 알린다.

한 감독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 17대(2008년)와 18대(2013년) 대통령 취임식,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을 기획했다.

뛰어난 행사 연출력을 인정받아 2002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2016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개회식은 K-Pop(케이팝) 국제 댄스페스티벌을 기획한 강영애 무용감독과 국악 EDM(Electronic Dance Music) 분야 권위자인 석무현 음악감독이 공연을 지휘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민체전 개회식 행사는 최고의 연출가와 무용·음악감독이 총 출동해 꾸며지는 만큼 기대해도 좋다”며 “163만 충북도민 모두의 화합의 장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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