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는 '문화 행복시대' 조성을 위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문화도시 세부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한범덕 시장 주재로 시의원과 지역 문화단체 관계자, 문화사업 종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정책 및 문화도시 사업 시민 공청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 공모사업 추진 경과와 세부 사업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은 문화정책 수립 및 문화도시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고, 매월 정기적인 정책협의 논의 기구를 통해 추진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통합 후 바뀐 문화 여건과 시민 수요, 사회트렌드 등을 반영한 문화정책 중장기 계획을 올 연말까지 최종 수립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문화관련 종사자 및 전문가, 일반 시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지역 문화의 비전과 방향성 및 세부실행방안 등을 마련해 시민의 의견과 열망을 도시 전체의 문화정책과 문화도시 세부 사업에 담을 예정이다.

시는 기존 관 주도에서 탈피해 민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의견이 문화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녹색청주협의회 거버넌스 기능 강화와 청년 활동가 육성 등 민간 주도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범덕 시장은 "성공한 예술가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처럼 문화는 무형의 가치가 무한한 분야"라며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문화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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