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상생존·청년 창업존 구축…"혁신 상생 모델 될 것"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이랜드리테일은 "청주 드림플러스의 리뉴얼 공사를 거쳐 오는 8월 NC 청주점을 개점한다"고 9일 밝혔다.

청주의 복합 쇼핑몰인 드림플러스는 이랜드리테일이 2015년 11월 상가 일부를 인수하면서 관리 운영권 등을 둘러싸고 기존 상인회와 오랜 기간 마찰을 빚어왔다.

이랜드리테일은 "관리권 관련 갈등이 유통산업발전법령 등의 개정에 따라 법적으로 일단락됐다"며 "주민의 염원을 담아 지역을 대표하는 유통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새롭게 문을 열 NC 청주점 1층에 1천㎡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존'을 만들고, 기존 드림플러스 임차인들에게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대 10년간 영업할 수 있고, 첫 1년은 무상임차 특혜를 준다.

상생존 임차인들에게 필요한 전기, 통신시설 및 기타 기본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한편 공용 피팅룸도 설치할 예정이다.

1층 일부 매장 공간에는 청년창업 아이디어를 심사해 선정된 사람에게 큰 비용 없이 영업공간을 제공하는 '청년 창업존'도 둔다.

이랜드리테일은 NC 청주점이 개점하면 1천명 정도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드림플러스는 지난 10여년간 죽어있던 대규모 점포였던 만큼 NC 청주점 개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화합을 도모하겠다"며 "특히 상생존은 기존 대형 유통점 어디에도 없던, 대형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이 공존하는 혁신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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