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서

지난해 열린 증평들노래축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아이와 같이 동심으로 돌아가 우렁이를 잡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은 오는 15∼16일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2019 증평들노래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군이 주최하고 증평들노래축제위원회가 주관해 '전통과 현대, 그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증평의 전통 농경문화와 예술을 엿볼 수 있다.

군 향토유적 12호에 이름을 올린 '장뜰두레농요시연'은 축제의 묘미를 더 한다.

논농사에 부르던 '길 놀이', '들 나가기', '화평과 풍년 기원제', '두레 풍장', '점심 참놀이'는 지역 고유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다.

축제 첫 날 효(孝) 콘서트와 초청 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영동난계 국악단의 특별 공연, 전국시조경창대회를 연다.

둘째 날은 1회 증평군민노래자랑과 한복 패션쇼, 전국국악경연대회와 아리랑 고개, 퓨전 버스킹 콘서트 등이 열린다.

두레복식체험, 손 모내기, 단오음식시식, 감자캐기, 우렁이·물고기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민뿐만 아니라 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더운 여름의 길목에서 활기찬 기운을, 청량한 증평의 자연에서 건강한 기운을 듬뿍 받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