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지난 5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1회 아동청소년 정책 창안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창안대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스스로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정책을 직접 고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참가자를 모집한 예선에는 모두 11개 팀, 43명이 참가했으며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제안내용의 진정성, 실효성, 지속성, 논리성 등 실제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의 발견에 중점을 둔 예선심사를 갖어 본선에 진출할 6개 팀을 선정했다.

이후 시는 지난달 18일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정책창안과정 사전 워크숍을 갖어 완성도가 높은 정책제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각자 선택한 문제들을 정책에 반영해보는 과정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5일 열린 본선대회 참가한 학생들은 사업을 추진한 배경과 내용 기대효과 등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으며 심사결과 김한결(합덕제철고 3년) 학생 등 3명이 제안한 가칭 ‘당진광역시’팀이 대상을 받았다.

가칭 당진광역시팀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한 거리를 대상으로 금연 표어 문구와 흡연부스를 설치하고 쓰레기통을 비치해 학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할 것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최우수상에는 학교 주변에 3D 횡단보도 설치를 제안한 ‘Sky’팀과 방과 후 마을학교를 제안한 ‘어기여차 의여차’팀이 받았으며 우수상은 안전한 학교주변 하굣길 조성을 제안한 ‘당진 어쎔블’팀, 통학시간 교통체증 해소 방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학생 수송을 제안한 ‘당찬 당꿈 당당이’팀, 자유학기제를 연계한 꿈의 정책을 제안한 ‘레디언시스리스’팀이 각각 돌아갔다.

시는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로 사업화하여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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