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 위촉·1차 회의…정책 반영

지난 7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도내 발달장애인 관련 전문가 등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자문위원회’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발달장애인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도는 지난 7일 충북연구원에서 도내 발달장애인 관련 전문가 등 자문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자문위원회’를 열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자문위원회는 ‘충청북도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조례’에 근거, ‘함께하는 충북실현’을 위해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 학계, 현장전문가 등 사회 각층의 의견을 도정에 반영, 지역 특석에 맞는 체감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고자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와 도에서 신규시책으로 발굴·추진 중인 ‘발달장애인 직무지도원 지원 파견사업’, ‘발달장애인 인턴 지원사업’,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추가 지원사업’ 등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에 대한 현안 보고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올해 추진 중인 ‘충청북도 발달장애인지원 기본계획(안)’이 안건으로 상정돼 심사가 이뤄졌다.

발달장애 당사자인 홍의진 위원은 “충북도에서 우리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어 발달장애인도 취업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식 도 노인장애인과장은 “그동안 발달장애인 관련 복지서비스가 제공자 위주로 정책이 수립되는 등 수혜자인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현실과는 괴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밝혔다.

전 과장은 “‘함께하는 충북, 장애인 먼저 충청북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장애당사자와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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