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활용 재난안전·심리치료' 특강 진행 '눈길'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5G 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국가 차원의 재난대응과 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청주 서원대학교 산업대학원 문화기술산업학과 김호경 교수는 지난 4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진행한 ‘VR/AR활용 재난안전·심리치료’ 특강에서 “5G 이동통신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기술"이라며 "5G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VR/AR, AI, IoT 서비스가 가능한 재난안전 스마트 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 숨진 하청노동자 고(故) 김용균씨 사고로 논의가 시작된 산업안전보건법의 하위 법령 개정 작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자는 법 취지와는 달리 과잉규제로 ‘작업중지 상시화’가 우려됨에 따라 산업재해를 방지하면서 기업경쟁력도 유지할 수 있는 산업현장의 여건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국내 6개 발전공기업(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직원의 정신건강 분야를 보강하기 위해 VR/AR를 접목한 이동식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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