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교직원들이 학생지도 등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충북도교육청의 '자율 기획 연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연수는 기획부터 강사 섭외, 프로그램 진행까지 교직원들이 스스로 하는 것이다. 연수 참여도 교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이 충주, 제천, 단양, 음성지역을 대상으로 이 연수를 시범 시행한 결과, 좋은 반응이 나오자 올해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지난 4월과 5월의 1기 연수에는 39개 과정이 운영돼 680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

1기 연수에서는 문학평론가 등을 초청한 '영화와 삶, 인문학 카페', 미술사 교육방법을 연구하는 '교실 속 미술관이 살아있다', 토론 교육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말랑말랑한 토론 교육' , 보드게임을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보드게임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달과 다음 달에 진행하는 2기 연수는 52개 과정이 열려 930명이 참여했다.

오는 9∼10월에는 3기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곽근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