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시립무용단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찾아가는 공연’을 마련, 호응을 받고 있다.

무용단은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문화예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예술 배달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달에는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를 찾아가 다양한 무용 공연을 선보이며 힐리으이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청주시내 초·중·고등학교로부터 공연 신청 접수를 받아 방문답사를 했고, 19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10일 양청중을 시작으로 양청고, 솔밭중, 중앙여중, 오창고, 남이초까지 예술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지역의 학교를 방문한다.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소재로 한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다룬 ‘소월에게 묻기를’과, 농악의 판굿에서 신나는 장구가락을 뽐내는 ‘설장고’ 등을 선보인다. 여성 무용수의 솔로 ‘봄비’, 방울소리가 특징인 ‘쟁강춤’도 보여준다.

무용단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감성 깊은 무용공연을 선보여 공감을 이끌어 내고 무용이 갖는 아름다운 예술성을 통해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도 꽃피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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