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의회가 '친일청산특별위원회'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10일 312회 정례회 1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권(아산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김 의원은 "교육 현장을 비롯한 사회 곳곳에 산재해 있는 친일 잔재를 청산해 민족 정기를 바로 잡기 위한 취지에서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친일 행적이 있는 장우성 화백에 의해 그려진 아산 현충사에 모셔진 이순신 장군과 예산 충의사 내 윤봉길 의사의 표준영정에 대해 지정 철회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특위 구성 결의안은 오는 25일 열리는 312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 상정되며, 통과되면 위원 선임을 거쳐 이날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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