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현충일 폭탄주 파티 논란에 휩싸인 양승조 충남지사가 10일 사과했다.

양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충일 저녁 때 청년 동지들과 식사하면서 소주 폭탄을 마셨다. 논란이 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국민과 도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언론을 통해 폭탄주 논란이 알려진 후 하루만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정치를 하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잘 모시자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시 한 번 도민께 깊이 사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앞서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이 호국 영령의 참뜻을 되새기며 애도해야 할 날에 술잔을 부딪히며 건배사를 목청껏 외쳤다니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도민께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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