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수용자 자녀 보호 지원 등 기대

11일 청주교도소에 문을 연 수형자 가족상담 카페인 ‘동행 카페’ 내부 모습.
11일 청주교도소에서 수용자 가족 상담 카페인 ‘동행 카페’ 개소식이 열렸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교도소 수용자들이 가족과 함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가족 상담 카페’가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11일 청주교도소에 따르면 이날 수형자 가족상담 장소인 ‘동행 카페’가 개소식에 이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기룡 청주지검 차장검사, 유승만 법무부 교정단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신용도 이사장, 김재건 공단 충북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도소 민원실 옆에 위치한 ‘동행 카페’는 42.9㎡ 규모로 소파와 테이블 등 가족들이 함께 만나 대화와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매주 두 차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제공하는 심리상담, 법무보호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실질적인 상담과 안내는 충북지역 자원봉사자인 270여명의 법무보호위원이 참여한다.

이언담 청주교도소장은 “전국 최초로 교정시설과 공단 간 협업에 의한 가족상담실 ‘동행 카페’는 특히 미성년 수용자 자녀 보호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도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