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aT서 ‘루멘옐로우’·‘솔바람’·‘루비’ 평가회 가져

루비
솔바람
루멘옐로우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백합 신품종에 대한 시장테스트에 나섰다.

농기원은 11일 양재동 aT 화훼공판장 회의실에서 자체개발 육성한 신품종 백합(나리) ‘루멘옐로우’, ‘솔바람’, ‘루비’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시장성 평가회를 가졌다.

농기원은 2013년 품종보호 등록된 ‘루멘옐로우’는 ‘신나팔나리’와 ‘아시아틱나리’를 교배시킨 품종으로 구근(알뿌리) 비대가 빨라 양구기간(구근 비대 기간)을 1년 정도 단축시킬 수 있어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으로 인한 소득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솔바람’은 백색계통의 나팔나리 ‘로리나’ 품종과 우리나라 자생 나리인 ‘솔나리’를 2004년에 교배해 증식, 선발, 형질고정 등의 과정을 통해 2016년 신품종으로 등록됐다.

잎은 솔잎처럼 생겼으며, 키가 작고 단단해 절화뿐만 아니라 조경용으로도 적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품종보호 등록한 ‘루비’는 화형이 우수하고 화색이 선명해 중국인들의 기호에 적합, 중국 수출이 기대되는 유망한 품종이다.

농기원 작물연구과 조성연 연구사는 “이번 시장테스트에서 나온 결과를 반영해 시장의 요구에 걸맞은 상품화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앞으로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략과 재배·수확관리 기술 보급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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