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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교수 제자성희롱 등 갑질 파문
공주대 교수 제자성희롱 등 갑질 파문
  • 유환권
  • 승인 2019.06.11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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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에게 "너, ooo교수 좋아하니?" 등 발언
공주대 학생들이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며 써 붙인 대자보
공주대 학생들이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며 써 붙인 현수막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국립 공주대에서 교수의 여제자 성희롱 등 부적절 처신과 갑질 사건이 불거졌다.

공주대학교 생활체육지도학과 학생들은 지난 5일부터 교내 대자보를 통해 "A교수가 성희롱, 불성실 강의, 인권비하 발언, 조교 폭행 등 자질이 의심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A교수는 2015년 교실을 청소중이던 B여학생에게 “너 OOO 교수 좋아하니, 무슨 사이니? OOO 교수가 남자로 보이니”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학생들은 주장했다.

해당 B여학생은 “당시 너무 수치스러운 나머지 학교를 그만 두고 싶었다”며 “이런 사람이 정말 교수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불성실 강의와 관련해서도 C학생은 “A교수가 강의에 나오지도 않고 동영상을 틀어주라고 한 후 그 상황을 촬영해 자신에게 보내라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폭로했다.

C학생은 또 A교수가 공무원 신분인 국립대 교수임에도 지난 2013년 2학기부터 1년간 학교에 무단 결근했으며, 이와 관련해 학교 당국은 방학 중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폭행사건과 관련해 해당학과 조교 D씨는 A교수가 지난 5월 23일 자신을 밀치며 폭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A교수는 되레 자신이 폭행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은 C학생이 목격했고, 그는 이와 관련해 오는 13일 경찰에 나가 조사받을 예정이다.

조교 D씨는 또 “A 교수가 ‘그만둬라, 불쌍해서 대접한다. 어디다 대고 따져’ 등 폭언과 인권비하발언을 수시로 했다”며 “9개월간 1000건의 논문 복사, 문자 메시지를 통한 120건의 업무지시, 15개월간 300개가 넘는 메일을 통한 지시 등 비정상적이고 부당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동양일보는 해당 A교수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전용두 공주대학교 교무처장은 “관련 사태를 파악 중이며 오는 13일 학생들과 면담을 통해 면밀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주대학교 해당 학과 학생 60여명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A 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학내 시위를 할 예정이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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