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1일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실에 따르면 산자부가 공모한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에 ‘대전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돼 국비 28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대덕구 대화동 530-1 일대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660㎡)의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는 46억원이다.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 착공, 2021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복합문화센터에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건강생활 지원센터, 헬스장, 공연장, 교육장, 근로자 권리보호센터, 어린이집 등 생활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용기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과 협의하며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전시 관계자와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한 성과"라며 "복합문화센터가 일과 양육의 병행,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산업단지는 앞서 정부가 산업단지를 젊은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활력있는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역점 추진하는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정부와 시는 2021년까지 95억원(국비 72억원)을 들여 휴폐업한 공장을 리모델링해 임대사업을 하거나 산업단지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중소기업 공동 어린이집을 건립하는 등 근무·정주 환경이 좋은 청년층 선호형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 말 준공 목표인 대전산업단지 서쪽 진입로 개설공사는 지난 3월 시작됐다.

산업단지 서쪽 유등천을 가로질러 다리(한샘대교)를 놓는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447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233억원을 들여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기반시설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원동력이 되는 만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